반응형 굳세게 살기267 발바닥 사마귀도 HPV 때문이라고? 성병 HPV와 같은 바이러스일까?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를 찾아보다 보면 의외의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HPV입니다.HPV라고 하면 흔히 자궁경부암이나 성병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에 발바닥 사마귀의 원인이 HPV라는 설명을 보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옮을 수 있다는 발바닥 사마귀와 성접촉으로 감염된다는 HPV가 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둘 다 HPV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HPV는 하나의 바이러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200가지가 넘는 여러 유형을 포함하는 바이러스 집단입니다. 어떤 유형에 감염되느냐에 따라 주로 감염되는 부위와 나타나는 질환도 달라집니다.따라서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성병에 걸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HPV는 하.. 2026. 9. 26. 운동할 때 머리가 아픈 이유, 그냥 숨이 차서 생기는 두통일까? 러닝을 하거나 무거운 웨이트를 하는 도중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두통이 거의 없는데 운동 강도를 높인 날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운동을 끝낸 뒤 한동안 관자놀이나 머리 전체가 욱신거리기도 합니다.날씨가 더운 날 야외에서 운동했다면 ‘물을 덜 마셔서 그런가?’ 싶고, 웨이트를 하다가 생겼다면 힘을 너무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운동 중 두통에는 더위나 수분 부족, 운동 강도처럼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조건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하지만 운동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을 모두 탈수나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할 때 반복해서 생기는 두통과 살면서 처음 경험한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를 높일 때.. 2026. 9. 25. 술 마시면 잠은 빨리 드는데 왜 새벽에 자꾸 깰까? 술을 마신 날에는 평소보다 잠이 빨리 들 때가 있습니다. 침대에 누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기 때문에 평소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에게는 술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술을 마신 날에는 새벽 두세 시쯤 눈이 떠지거나,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히 오래 잔 것 같은데 다음 날 아침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 않을 때도 있고요.이 두 가지 현상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알코올에는 잠드는 시간을 앞당기는 진정 작용이 있지만, 우리가 밤새 유지해야 하는 정상적인 수면의 흐름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술과 수면의 관계를 볼 때는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는가’보다 잠든 뒤 아침까지 얼마나 안.. 2026. 9. 25. 밥만 먹으면 졸린데 혈당 때문일까? 식후 졸음을 판단하는 기준 점심을 먹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집중이 잘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밥이나 면을 많이 먹은 날이면 유난히 심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혈당이 확 올라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요즘에는 이런 식후 졸음을 대부분 ‘혈당 스파이크’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후에 졸리면 당뇨 전단계를 의심해야 한다거나,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잠이 쏟아진다는 설명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식후 졸음만으로 혈당이 크게 올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식사를 하면 소화와 관련된 여러 신호가 달라지고,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는 하루의 생체리듬까지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밥을 먹은 뒤 졸릴 때는 ‘혈당 스파이크인가 아닌가’부터 결정하기보다.. 2026. 9. 24. 운동 시작했는데 체중이 늘었다? 다이어트의 진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며칠 동안 열심히 운동했는데 체중계 숫자가 오히려 올라가면 당황스럽습니다. 평소보다 적게 먹고 걷기나 러닝까지 시작했는데 500g이 늘거나, 오랜만에 근력운동을 한 다음 날 1kg 가까이 무거워져 있으면 운동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이때 흔히 듣는 설명이 ‘근육이 생겨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체중계 숫자를 움직일 정도로 많은 근육이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운동 초기의 체중 변화에는 근육량보다 수분과 글리코겐, 운동 후 회복 과정이 더 크게 관여할 수 있습니다. 체중계는 지방만 측정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한 뒤에는 숫자를 해석하는 방법도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 운동한 다음 날 늘어난 체중이 모두 지방은 아니다.. 2026. 9. 23. 통풍에 타트체리, 계속 먹을 만큼 효과가 있을까? 통풍 때문에 타트체리를 먹기 시작했다면 어느 순간부터 애매해집니다. 처음에는 요산에 좋다고 해서 농축액이나 주스를 챙겨 먹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이걸 계속 먹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통풍약을 먹고 있다면 함께 먹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왔다면 이제 끊어도 되는지도 궁금해집니다.타트체리는 통풍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식품 중 하나이고 실제로 요산과 염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연구돼 왔습니다. 그렇다고 통풍 치료에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식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타트체리를 먹을지 결정할 때는 ‘통풍에 좋다더라’보다 내가 무엇을 기대하고 먹는지부터 분명하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요산 수치를 낮추려는 것인지, 통풍 발작을 줄여보려는 것인지에 따라 타트체리의 역할을 다르게 봐야.. 2026. 9. 22. 통풍에 물 많이 마시면 요산이 내려갈까? 물 섭취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 통풍 때문에 물을 의식적으로 마시기 시작하면 하루 섭취량부터 신경 쓰게 됩니다. 아침에 500ml 생수병을 챙겨 몇 병을 마셨는지 확인하거나,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갈 정도로 물을 마시면서 요산이 조금이라도 더 빠져나가길 기대하기도 합니다.요산의 상당 부분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은 맞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통풍 관리에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요.다만 여기에서 생각해 볼 부분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과 ‘물을 많이 마셔 요산을 낮추는 것’이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입니다.물을 하루 2L 마시던 사람이 3L를 마신다고 요산이 그만큼 더 내려가는 것은 아니며, 이미 높은 요산 수치를 물만으로 정상 범위까지 낮추기도 어렵습니다. 통풍에서 물을 마시는 목적은 요산을 계속 씻어내는 것보다 .. 2026. 9. 21. 건강검진 CT 조영제는 왜 맞을까? 검사 전 알아둘 부작용과 주의사항 건강검진에서 CT를 선택하다 보면 같은 CT인데도 어떤 검사는 조영제를 사용하고, 어떤 검사는 조영제 없이 촬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조영제를 맞아본 사람이라면 주사를 넣은 직후 몸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느낌 때문에 놀란 경험도 있을 겁니다. 처음 검사를 받는다면 조영제 부작용이나 신장에 무리가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사를 받아도 괜찮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CT에서 사용하는 조영제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처방은 아닙니다. 검사하려는 장기와 목적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지고, 조영제를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맥으로 투여하게 됩니다.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조영 CT를 받게 됐다면 단순히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내가 받는 검사에서 왜 조영제가 필요한지, 검.. 2026. 9. 20. 건강검진 전날 운동하고 저녁을 굶으면 수치가 더 좋게 나올까? 건강검진 날짜가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평소보다 식사를 조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날 저녁은 아예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훨씬 적게 먹고, 운동을 한 번 더 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받아보려는 경우도 있죠.반대의 상황도 있습니다. 검진 전날 회식이 잡혀 늦게까지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거나, 야근 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검진을 받기도 합니다. 결과지에서 간수치나 혈당, 중성지방 등이 평소보다 높게 나오면 그제야 전날 생활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건강검진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전날 하루를 잘 관리해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와 너무 다른 생활을 하면 검사 결과를 해석하기가 애매해질 수 있어, 검진 전날에는 수치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 평.. 2026. 9. 19. 이전 1 2 3 4 5 6 ··· 30 다음 반응형